[뉴스메이커] 트럼프, 역대 미 대통령 중 첫 기소 불명예
뉴스 속 주인공을 만나보는 시간, 입니다.
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역대 미국 대통령 가운데 처음으로 형사 기소되는 불명예를 안았습니다.
정치적 최대 위기에 놓인 트럼프 전 대통령을 오늘 뉴스메이커에서 만나봅니다.
미국 역사상 전·현직 대통령이 형사 기소 되는 일은 전례가 없던 일인만큼, 트럼프 전 대통령의 기소 사유를 두고도 관심이 높은데요.
사건의 발단은 2016년 대선 당시로 거슬러 올라갑니다.
대선을 앞두고 트럼프 전 대통령 앞에 나타난 한 여성!
그는 전직 포르노 배우였습니다.
2006년 트럼프와 만나 성관계를 가졌다고 주장했는데요.
대선정국에서 이를 폭로하려 하자, 트럼프 전 대통령의 변호사는 그의 폭로를 막기 위한 대가로 13만 달러, 1억 7천만원 정도를 지불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.
그리고 그 사건은, 트럼프 전 대통령의 정치 인생에 최대 위기를 가져왔는데요.
전직 대통령이 기소되는 일이 처음인 만큼, 범죄인들이 통상적으로 거쳐야 하는 절차를 트럼프 전 대통령 역시 그대로 따를지도 관심입니다.
통상 중범죄로 기소되면 수갑을 차고 포토라인을 지나 법정으로 향하는데요.
범인 식별용 얼굴 사진인 이른바 머그샷을 촬영할지도 주목받고 있습니다.
하지만 트럼프 전 대통령은 도주 우려가 거의 없다는 점에서 체포영장이 발부돼 강제 구인될 가능성은 낮다는 게 대체적인 예상인데요.
미국 헌법에 범죄 기록이 없어야만 대선에 나갈 수 있다는 조항 역시 없는 만큼 트럼프 전 대통령의 차기 대선 출마 의지도 꺾이진 않을 전망입니다.
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 모든 게 정치 탄압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.
"정치적 박해이자 역사상 가장 높은 수위에서 자행된 선거 개입이다." 만약 실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주장대로 법원이 무죄를 선고한다면, 마녀사냥이라는 그의 주장에 힘이 실릴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습니다.
하지만 대선 출마를 공식화한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, 역대 미국 대통령 첫 기소라는 꼬리표는 큰 악재가 될 수밖에 없는데요.
차기 미국 대권 레이스에 과연 어느 정도의 영향을 미칠까요?
지금까지 '뉴스메이커'였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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